美 전략무기 한반도 총출동…B-1B, 서울공항 상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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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전략 무기들이 한반도로 총출동했습니다. B-1B 랜서 폭격기와 세계 최고의 전투기 F-22가 서울공항 상공을 날았고 레이건 함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F-15K의 엄호를 받으며 서울 국제 항공우주산업 전시회 아덱스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상공으로 진입합니다.

두 번째 B-1B는 고도를 150m까지 낮춘 저공비행으로, 아덱스를 찾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B-1B 2대는 오늘(21일) 새벽 미국령 괌을 이륙해 동해를 통해 우리나라 영공으로 들어왔고 서울공항 비행에 앞서 모처에서 가상 폭격훈련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투기 F-22도 서울공항에서 시범비행을 선보였습니다.

활주로에는 스텔스 전투기 F-35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해상초계기 포세이돈이 집결했습니다.

미군의 핵심 정예 항공전력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모인 건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는 한미 해군 연합 훈련을 마친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이 입항했습니다.

[마크 달튼/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장 : 미 해군은 한반도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전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널드레이건함은 일주일 정도 부산에 머물 예정이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하는 다음 달 초에는 루스벨트 항모 강습단도 추가로 동아시아 해상에 진입하는 등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한반도에 총출동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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