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두산, 한국시리즈까지 '1승'…벼랑 끝 몰린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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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치러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두산이 NC를 꺾으면서 두산이 2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두산은 1승을 남겨두고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2회 NC 선발 해커의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민병헌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이 나왔는데, KBO 포스트시즌 통산 처음입니다.

1차전에서 기막힌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던 NC 중견수 김준완의 또 한 차례 호수비를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6회, 두산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사사구 5개를 남발한 NC 투수진을 상대로 김재환과 박세혁, 오재원과 민병헌, 박건우가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려 대거 7점을 뽑아냈습니다.

함덕주를 필두로 두산 구원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14대 3으로 크게 이긴 두산이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민병헌/두산 외야수, 3차전 MVP : 1·2차전 별다른 활약도 못 하고, 팀원들에게 미안한 부 분도 있어서 만회하려고 했던 게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 좋습니다.]

NC는 에이스 해커가 4회를 버티지 못하고 7점을 내주고 무너진데다, 4회, 1루 주자였던 박민우가 노진혁의 뜬공 때 1루에 리터치하지 않고 2루로 갔다가 아웃되는 등 공수에서 자멸해 1승 뒤 2연패를 당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긴 두산은 왼손 투수 유희관을 벼랑 끝에 몰린 NC는 정수민을 오늘 4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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