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pick] 'K-MOVE' 해외 취업 후 '연락 끊긴' 청년 173명…코트라 측 "연락 닿지 않은 것일 뿐"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된 'K-MOVE'(케이무브) 사업으로 해외에 취업했다가 연락이 두절 된 청년들의 흔적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어제(1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13년도부터 시행된 해외 취업 지원 사업 'K-MOVE'를 통해 해외에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청년들의 가족 및 지인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지난 2013년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K-MOVE'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해외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당시 이 사업을 통해 1,222명의 청년이 해외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지난 17일 코트라(KOTR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MOVE' 사업으로 해외 취업에 나선 1,222명의 청년 중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이직자는 73명, 퇴사자는 388명,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청년이 17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 중 무려 52%에 달하는 634명이 일자리를 포기한 셈입니다. 문제는 소재가 불분명한 173명의 청년입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해당 청년 173명의 소재파악을 위해 취재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코트라 측은 "우리가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보낸 연락에 답신을 하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면서 "'행방불명'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가운데 몇 명은 현지에서 재취업을 하는 등 이후 연락이 된 사례도 있다"면서 과도한 해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페이스북)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