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통화량 증가율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통화량 M2는 2천485조6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 늘었습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입니다.
M2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4월 6.6%에서 5월 6.1%, 6월 5.9%, 7월 5.1%, 8월 4.6%로 넉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8월 증가율은 2013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5년 10월 이후 M2 증가율이 하락하는 추세"라며 "가계나 기업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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