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동진의 투병 이후 근황이 공개된다.
최근 TV조선 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는 임동진은 2000년 경 갑작스러운 갑상선 암 수술 이후 연이어 급성 뇌경색이 발병해 건강에 위기가 찾아와 투병을 했던 지난 날들에 대해 털어놓는다.
임동진은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거실에서 임종을 맞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쓰러진 지 3시간 가까이가 지나서야 비로소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을 만큼 위험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났다.”고 말했다.
임동진은 신체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건강이 악화됐지만 이후 꾸준한 운동으로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갈 만큼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병의 후유증으로 “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 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이상, 어지러움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임동진은 “이렇게 큰 병을 앓은 뒤 그는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탤런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임동진이 출연하는 ‘마이웨이’는 오는 19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