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중국으로 대규모 천연가스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에너지부 장관과 관련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아시아-중국 간 가스 송출관의 송출 시작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송출관은 카자흐 망기스타우 지역 침켄트시 인근에서 시작해 3천km를 가로지르고 국경 도시 하르고스를 거쳐 중국으로 이어집니다.
카낫 보줌바예프 카자흐 에너지부 장관은 송출 능력이 연간 50억㎥가 넘는 이 송유관 가동으로 주 운영업체인 카즈트란스가스를 비롯한 관련 회사들의 매출이 9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줌바예프 장관은 "이는 첫걸음일 뿐이며 카자흐는 연간 100억㎥ 이상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