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의 굴욕…대란 한판에 3천 980원 '떨이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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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한 판에 1만 원을 넘나들었던 달걀 가격이 3천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대란 한 판을 3천980원에 할인 판매 중입니다.

지난달 중순 한 판 가격을 5천 원대에서 4천580∼4천980원까지 내렸고, 달걀 성수기인 추석 연휴가 끝나자 재고 부담을 덜고 달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격을 또 한 차례 내린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하는 특란 평균 소매가도 지난해의 5천587원보다 103원 낮은 5천484원입니다.

반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폭락을 거듭하던 산지 도매가는 지난 12일 대란 기준 개당 105원에서 119원으로 오르며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충남 서산과 서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된다면 달걀값이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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