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탈출 로힝야 난민 54만 명…고아도 1만 4천 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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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이 5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난민 가운데 60%에 달하는 32만 명은 아동이며, 도피 과정에서 고아가 된 아이들도 1만 4천 명에 달하면서 성범죄나 인신매매가 우려됩니다.

유엔은 지난 한 주간 1만 8천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추가로 유입해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 반군간 유혈 충돌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미얀마를 탈출한 난민이 53만 7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32만 명은 아동이며, 아동 난민의 3분의 1은 5세 미만의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글라데시 사회서비스국은 난민촌에 들어온 아동 가운데 1만 3천여명이 고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홀로 국경을 넘은 아이들이 성적인 학대나 인신매매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심리적 외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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