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풍 전 고요' 의미 질문에 "이대로 놔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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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뭔가를 해야 한다"며 "이것이 실제 일어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핵 문제가 너무 많이 진행돼버린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버락 오바마뿐 아니라 수많은 전임자들이 다뤘어야 하는 문제지만, 분명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리했어야 한다"며 전 정권을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도 "클린턴은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줬지만 그들은 계약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미사일과 핵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을 향한 모호한 협박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군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폭풍 전의 고요를 언급할 때 북한을 염두에 뒀느냐'는 폭스뉴스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강하다"며 "지금까지 아무도 보지 못한 강한 군대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국방 지출은 8천억 달러, 약 906조 원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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