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백화점서 물건 훔친 韓 여대생, 현지 경찰에 검거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발리 섬을 여행하던 한국 국적 여대생이 현지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쿠타 지역 경찰은 지난 6일 절도 혐의로 한국인 여대생 26살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발리 쿠타 지역에 있는 한 유명 백화점에서 이달 1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1천만 루피아, 약 84만 원 상당의 의류와 여성용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매장 직원들의 눈을 피해 상품에서 도난방지 태그를 떼어낸 뒤 가방에 넣어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범행은 물건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직원들이 뒤늦게 매장 내 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묵고 있던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관광비자를 이용해 홀로 입국한 뒤 발리 섬에 머물러 온 A씨는 현지 유치장에 수용됐으며,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A씨를 위해 영사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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