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이나 중복게재 등 대학 연구윤리 위반 및 연구부정 적발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년간 연구윤리 위반 건수는 모두 27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1년 11건에 불과했던 건수가 2012년 21건, 2013년 30건, 2014년 45건, 2015년 66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2016년에는 79건으로, 2011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7배 이상 늘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표절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저자 표시(70건), 자료 중복사용 및 중복게재(46건), 위조(9건), 표지갈이(8건), 변조(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의원은 "대학의 연구부정행위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교육부가 연구윤리 확립 및 부정행위 방지대책 등 연구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