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체류 시리아 난민 320만명…내전 끝나가지만 귀향은 주저


시리아내전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전쟁을 피해 터키로 옮겨왔던 시리아인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이민청이 집계한 터키내 시리아 난민 규모가 최근 3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터키 재난위기관리청 통계였던 300만 명에 비해 더 늘어났습니다.

내전 이전 시리아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인구의 15%가 난민 자격으로 터키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시리아내전이 사실상 러시아·시리아군의 승리로 굳어지고 '긴장완화지대', 속칭 안전지대가 확대됐지만, 대규모 난민 귀환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터키 전역에서 이스탄불주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이 51만1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남부 국경 지역인 샨르우르파주와 하타이주가 각각 44만5천명과 41만6천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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