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역할을 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오늘(4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기용하거나, 아예 로스터에서 뺀다고 밝혔다. 아마 알렉스 우드가 (류현진 대신)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시즌을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마감한 류현진은 후반기 활약을 발판삼아 우드와 포스트시즌 4선발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드의 정규시즌 성적은 16승 3패 평균자책점 2.72입니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우드가 크게 앞서지만, 로버츠 감독은 불펜으로도 등판 가능한 우드의 활용 폭을 넓히고자 류현진을 팀의 4번째 선발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큰 경기에 강한 류현진의 성적도 변수입니다.
류현진은 통산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잘 던졌습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콜로라도의 와일드카드 경기 승자와 만납니다.
류현진의 거취는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대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로버츠 감독은 리치 힐을 디비전시리즈 2차전, 다르빗슈 유를 3차전에 낸다고 밝혔습니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