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군 검찰에 형사 입건됐다가 뇌물수수 혐의가 발견되면서 구속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재판에 넘겨집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검찰단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쯤 박 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할 계획입니다.
앞서 군 검찰은 공관병에 대한 박 대장의 부당행위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8일 박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대장은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21일 현역 대장 신분으로 구속돼 군 구치시설에 수감됐습니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13년 만으로 창군 이후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