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휴대전화 음성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발신번호를 변조해서 전화 받는 사람을 속이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통위는 전국 만 12∼59세의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1천500명씩 총 3천명을 선정한 뒤, 이들이 실제로 수신한 이용자당 하루 평균 스팸 건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작년 하반기 0.10건에서 올해 상반기 0.16건으로 약 60% 증가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070번호가 스팸 번호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시내전화번호와 유사하게 발신번호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