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타 사나이' 이승택, 제주오픈 1R 6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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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18홀 최소타 보유자 이승택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마지막 출전 티켓을 향해 힘찬 샷을 날렸습니다.

이승택은 오늘(28일)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온리 제주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승택은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오후 4시 30분 현재 김봉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이승택은 지난 10일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라는 한국프로골프 역대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60타에도 불구하고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승택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우승과 함께 내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CJ컵 출전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목표로 합니다.

코리안투어 선수에게 배정된 CJ컵 출전권은 5장인데, 이 중 2장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이 CJ컵에 출전할 수 있는데, 현재 7위인 이승택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위 이내에 들 수 있습니다.

파5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승택은 첫 홀 버디에 이어 파4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파4 13번 홀에서도 1타를 줄인 뒤 파5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습니다.

이어 후반에서도 파3 3번과 파4 4번 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보기 없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승택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우승에 관해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경쟁 순위 안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끝까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은 14번 홀까지 이븐파 공동 3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의 이형준은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 3위 최진호는 공동 8위로 각각 1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시즌 2승을 올린 주흥철은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3위로 선두를 한 타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CJ컵 출전 티켓을 거머쥔 김승혁과 시즌 2승의 장이근은 각각 일본프로골프 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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