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북적이는 '맛집' 노점상을 질시한 나머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옆집 노점상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일간 선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경쟁 노점상을 토막 살해한 일당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방글라데시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6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이들은 가까운 곳에 노점을 두고 모두 방글라데시 디저트를 팔고 있었는데, 손님들이 피해자 A 씨 노점으로만 몰리면서 갈등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가게에 파리만 날리던 B 씨는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A 씨 노점을 보며 질투를 느껴왔는데, 최근에는 이 때문에 말다툼도 잦았다고 합니다.
결국, 질투와 열등감에 휩싸인 B 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A 씨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남성이 옆에서 A 씨의 몸을 토막 내 버리는 것을 도왔습니다.
이 끔찍한 사건은 배수로를 지나던 한 행인이 심각한 악취가 나는 수상한 자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조사를 받던 두 가해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손님들이 A 씨의 가게에만 몰려가는 것이 불만이었다"며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토막 낸 피해자의 시신은 자루에 담아 아파트에서 1km 정도 떨어진 배수로에 유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샤알람시 샤피엔 마마트 경찰서장은 "배수로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며 "용의자들과 함께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와 배수로를 찾아 현장 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 및 사체 훼손, 유기 혐의로 붙잡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Sun 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