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장 행세하며 1억 4천만 원 사기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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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전직 은행장 행세를 하며 사업가에게 1억 4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48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2월 지인 소개로 만난 B씨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면 은행에 묶여있는 수표를 찾아 당신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16차례 1억 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은행 보관수수료와 밀린 세금 때문에 수표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돈을 찾기만 하면 당장 50억을 당신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B씨를 속였습니다.

A씨는 전직 은행장 행세를 하며 거액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 사진 등을 위조해 피해자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의심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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