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규모 논란, 기상청 "규모 5.7은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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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차 핵실험의 규모를 한국 기상청만 낮게 분석했다는 논란에 대해 기상청은 우리의 분석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핵실험의 규모를 5.7로 분석했는데, 미국과 중국은 6.3, 유엔 산하 CTBTO는 6.1로 각각 분석했습니다.

우리 기상청만 규모가 크게 낮은 겁니다.

기상청은 6차 핵실험 이후 학계전문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2번의 자문회의를 거쳤습니다.

기상청은 자문회의 결과 국내 근거리 관측소는 고주파 대역을 중심으로 규모를 산출했고 그 결과 규모가 5.7로 나온 건 타당한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6차 핵실험이 기존과 달리 저주파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근거리 관측소를 이용하는 국내 규모 산출식에 저주파 에너지를 반영하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 지진 매그니튜드 위원회(가칭)'를 운영해 분석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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