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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2주 연속 1위 오른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영화와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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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가 급증한 김영하 작가의 원작 소설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겁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교보문고가 13∼19일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22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습니다.

2013년 출간된 '살인자의 기억법'은 1인칭 시점과 단문으로 쓰인 빠른 전개 덕분에 한번 책을 잡으면 한달음에 끝까지 읽힌다는 평입니다. 그러다 막판에 낭떠러지를 만난 듯 뚝 떨어지는 듯한 반전을 선사합니다.

'세븐 데이즈', '용의자' 등을 만들었던 원신연 감독 역시 원작 소설을 40분 만에 읽고 영화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화 연출 과정에서 원신연 감독은 "소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영화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영화는 원작의 원형은 유지하되, 각 캐릭터에는 한층 살을 더 많이 붙이고 스토리는 한 번 더 비틀어 감독의 의도를 살렸습니다.

플롯이 복잡해진 대신 각각의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와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는 묘미를 살렸다는 평입니다.

때문에 영화를 본 뒤, 소설을 보게 되더라도, 반대로 소설을 본 뒤 영화를 보더라도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문학동네)

2.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3.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4.말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

5.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주진우·푸른숲)

6.명견만리: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KBS 명견만리 제작팀·인플루엔셜)

7.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마음의숲)

8.기사단장 죽이기.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9.라틴어 수업(한동일·흐름출판)

10.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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