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아웅산 수치, 마지막 기회 남았다"…로힝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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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로힝야족 유혈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향해 "군사 공격을 멈출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총회를 앞두고 영국 BBC 방송 '하드토크'와 한 인터뷰에서 "수치가 지금 이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끔찍한 비극이 벌어질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로힝야족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미얀마 군부가 지금 라카인 주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자행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배후로 군부를 지목했습니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 반군이 지난달 25일 경찰과 군을 습격한 사건을 계기로 미얀마 정부군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이 벌어지면서 로힝야족 민간인이 다수 사망하고 40만 명 이상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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