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기만 해도 얼마짜린지 안다…'10파운드 신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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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부축을 받은 학생들이 한 명씩, 한 명씩 교실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리에 다 앉자 마크 카니 영국은행 총재가 학생들에게 지폐를 하나씩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 그려진 10파운드짜리 지폐인데요, 총재가 먼저 지폐 표면을 만져보자 학생들도 자신의 손가락으로 촉감을 느껴보고 냄새도 맡아보기 시작합니다.

영국은행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만지는 것만으로도 식별할 수 있는 신권을 만들었는데요, 총재가 학교를 방문해서 직접 소개를 하는 중입니다.

이 학생들은 그동안 물건을 살 때마다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적어도 불편 중 한 가지는 이제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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