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지하철 폭발테러…IS "우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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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29명을 다치게 한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 발생 12시간 만에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고등급인 위급 상황으로 격상은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런던 경찰철은 "용의자들과 사전에 접촉했는지와 상관없이"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해 IS의 소행으로 섣불리 단정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테러경계 격상으로 대중 교통망 등 인구 밀집 시설에 무장경찰이 약 1천 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런던경찰청은 테러 용의자 추적을 위해 경찰관 수백 명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CCTV를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폭발물은 지하철에서 터진 하나라고 밝혀 연쇄 폭발 테러가 계획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 검거의 보안 유지를 위해 용의자들 신원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5일) 오전 8시20분께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에 정차한 지하철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바로 안쪽에 있던 사제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화상 환자를 중심으로 29명이 다쳤는데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제폭발물이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고 메이 영국 총리는 "심각한 희생을 의도한" 테러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영국에선 이번 사건을 포함해 5번의 테러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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