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림픽 때까지 사용할 얼음"…평창, '제빙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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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경기가 펼쳐지게 될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의 제빙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얼리는 트랙은 동계올림픽 본 대회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 코스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대회를 마친 뒤, 우리 대표팀은 홈 어드벤테이지를 누리기 위해 더 많은 주행 기회를 원했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실내 스타트 연습과 해외 전지훈련만 진행해 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경기를 펼치기 위한 트랙 제빙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곳 슬라이딩센터는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모두 16개의 곡선 구간이 있는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피니쉬 라인부터 스타트 라인 방향으로 얼음을 만드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물을 뿌리고 얼리고 다시 뿌리기를 수백 번. 앞으로 2주 동안 24시간 쉴 틈 없이 작업이 계속되면 아이스메이커들이 트랙에 들어가 얼음을 다듬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평창 동계조직위는 우리 대표팀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환경에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태래 / 평창동계조직위 경기장운영부 매니저 : 올림픽 때까지 사용할 얼음이니까요. 그런 얼음 퀄리티에 맞게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전에 적응 훈련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올림픽과 똑같은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25일부터 이곳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썰매 종목 사상 첫 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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