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인' 하상욱 작가가 최근 연달아 터지고 있는 10대들의 집단 폭행 사건에 일침을 남겨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하상욱 작가는 자신의 SNS 계정에 "피해자는 평생의 고통으로 남는데, 가해자는 어린 날의 실수로 남는다면 그건 청소년을 보호하는 걸까 가해자를 보호하는 걸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은 1만 회가 넘게 공유되며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수의 누리꾼은 "소년법 개정하라" "제가 너무 하고픈 말이에요.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공감했고, 일부에서는 "원래 법은 가해자도 보호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최근 10대 미성년자들의 잔혹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9명이 소년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나 폐지를 통해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성인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 포인트)한 결과 '소년법 일부 조항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개정)는 의견이 64.8%, '소년법을 아예 폐지해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해야 한다'(폐지)는 의견이 25.2%로 각각 집계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0%가 처벌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겁니다.
'현행 소년법을 유지하되 계도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현행유지)는 의견은 8.6%에 그쳤고, '잘 모른다'는 1.4%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청소년의 부모 세대인 40대(개정 69.9%, 폐지 20.3%, 현행유지 9.8%)에서 법률 개정·폐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조부모 세대인 60대 이상(67.8%, 16.9%, 10.9%)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하상욱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