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아서…" 정신지체 시어머니 흉기로 찌른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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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31살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안산시 자택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잠자던 시어머니 53살 B 씨의 어깨와 팔 부위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정신지체 3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시어머니를 찌른 뒤 집 밖으로 나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하고 현장 인근에 있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지체인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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