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 부자 상위 1%가 갖고 있는 주택을 집계해 봤더니 모두 90만 6천 채나 됐습니다.
한 명이 평균 6.5채를 보유한 셈이죠.
지난 2007년 상위 1%의 평균 보유 주택 수와 비교해보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동안 저금리 속에 규제가 느슨하다 보니 부동산 투자에 돈이 몰렸던 겁니다.
반면, 전체 가구의 44%인 841만 가구는 소유한 집이 없는 무주택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시원이나 찜질방에서 지내거나 노숙을 하는 가구도 서울에서만 7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이른바 부동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