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나선 40대 부부가 목줄을 하지 않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크게 다쳤습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어젯밤(8일) 10시 20분쯤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박물관 산책로에서 46살 고 모 씨와 45살 이 모 씨 부부가 사냥개 4마리에 물렸다고 밝혔습니다.
고씨는 엉덩이 여러 곳에 큰 상처를 입었고, 이씨도 오른팔을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냥개들은 목줄이 없는 상태로 산책로를 배회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냥개 소유주 56살 강 모 씨를 붙잡아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냥개 4마리 모두 어른이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컸다"면서 "소유주가 음주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