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중국에 완패했습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세계 10위인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월드 그랜드 챔피언십 대회 3차전에서 중국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한국은 김연경과 김희진, 양효진 등 주요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인 주팅을 중심으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뽑은 중국은 공격력은 물론 블로킹과 수비, 서브 등 모든 부문에서 한국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2세트에서 연거푸 15점을 내주며 25대 4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3세트마저도 주팅에게 휴식을 부여한 중국에 내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중국의 장청닝이 양 팀 합해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주팅은 2세트만 뛰고도 9득점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재영과 황민경이 6점씩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미국, 중국과 3경기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한 대표팀은 내일 브라질과 4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