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7일)은 이번 주에 개봉되는 영화를 남상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는 우연히 만난 태주를 보고 한눈에 자신과 같은 살인자라고 직감합니다.
병수는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태주로부터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원신연 감독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설경구/영화배우 : 호흡도 빠르고, 한순간도 놓치면 안 되는 서스펜스나 삶, 죽음, 또 악, 시간에 대해서 담고 있고 저희 영화가 그렇다고 해서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고 적절한 유머와 농담도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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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혹당한 사람들']
남북전쟁 중이던 미국 남부의 한 기숙학교에 부상당한 북부군 병사가 찾아오고 7명의 여성만 있는 공간에선 잠재됐던 욕망이 드러나며 미묘한 긴장이 시작됩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은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욕망과 갈등, 파국을 섬세하게 다룬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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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히어로']
'안녕 히어로'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아빠를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이 아빠의 지난한 투쟁과정을 지켜보며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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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수지 게임']
'저수지 게임'은 주진우 기자가 수년 동안 캐나다, 미국, 케이만 군도 등을 다니며 이른바 MB 비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최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