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매업체 상대로 분실 '대전회통' 반환 청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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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인터넷 경매업체를 상대로 1970년대 분실된 대전회통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측은 지난해 10월 한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대전회통이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매물로 나온 책에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도서관'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서울대 측은 경매사이트에 올라온 대전회통이 도난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경매 의뢰인은 서울대가 종로구 동숭동에서 관악으로 이전하면서 버리고 간 것을 구매한 것이라 주장하며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관악 경찰서 관계자는 대전회통이 도난된 것인지 아니면 폐기된 것인지 분실 경위가 불분명하고, 의뢰인의 취득경위에 대해서도 주장만 있을 뿐 입증할 근거가 남아 있지 않았다며 공소시효도 이미 지나서 지난 1월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1월 20일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상대로 대전회통 인도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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