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양극화…5대그룹이 순이익 70% 차지


대기업 집단에서도 상위 5대 그룹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을 보면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상위 5개 집단의 매출이 전체 57개 대기업 집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70%에 달하는 등 압도적인 격차가 드러났습니다.

이들 기업의 올해 기준 전체 자산총액은 1천842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429조 원보다 4.3배 많은 금액입니다.

공정위가 작년 4월 1일 발표한 5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 규모 1천753조 원과 비교하면 88조 5천억 원, 5.0% 늘었습니다.

자산규모 1위부터 5위는 삼성·현대차·SK·LG·롯데가 차지했으며, 1∼31위 순위는 지난 5월 1일 발표한 자산 10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와 같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