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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오늘은 '해리포터' 세계관의 마지막 날…"모든 것은 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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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이 막을 내려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1997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출간된 이후 4년 만인 2001년 영화 시리즈가 제작됐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마법 세계가 재현되자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후 해리포터 영화 시리즌 10년간 많은 성원 속에 이어졌고, 지난 2011년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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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19년 후'라는 자막이 뜹니다.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숙적 볼드모트와의 최종 전투에서 승리하고 19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37살이 된 해리포터가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기차역에서 호그와트 입학을 위해 떠나는 아들을 배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이 장면의 날짜가 바로 오늘, 2017년 9월 1일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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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해리는 1991년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배경은 1998년이고, 그때를 기준으로 '19년 후'는 바로 2017년입니다. 또 매년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학생들을 태우는 날짜는 9월 1일로, 결말 속 날짜가 바로 오늘인 겁니다.

실제 해리포터에서는 2017년 9월 1일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해에는 가을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 같았다. 9월의 첫날 아침은 사과처럼 신선했고 황금빛으로 빛났다'.

마치 진짜 오늘 날씨처럼 갑자기 찾아온 가을을 묘사해 절묘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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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그 날이 막상 다가오니 팬들은 '해리포터' 속 문장을 인용해 "모든 것은 무사했다(All was well)"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해리포터의 세계관도 이제 과거가 되는 건가", "유년기를 함께해와서 그런지 괜히 뭉클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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