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군 급식재료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방위사업청 4급 서기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4년 사업가 B 씨로부터 군 식재료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업체는 납품 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했고, A 씨는 "B 씨로부터 돈을 빌린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달 초 방위사업청 내 A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내주 초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