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논란' 박성진 후보자, 오후 2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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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간담회를 2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합니다.

중소기업부는 박 후보자가 이 자리에서 "충분한 질의와 해명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그 동안 제기된 다양한 논란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 후보자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25일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에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했습니다.

또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때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이념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서울 여의도 중소벤처기업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념 논란이 불거지자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중기부 업무 보고를 받던 것도 어제 오후 중단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해명하고 청문회에 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가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해 과거 발언 등을 확인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앞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성경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해 종교적 편향성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자녀 3명 가운데 2명이 한국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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