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니 임의탈퇴…"2군행에 불만 품고 미국행"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정규시즌 23경기만 뛰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LG는 오늘 로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로니는 갑작스러운 2군행에 불만을 품고 27일 미국으로 돌아갔고 구단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KBO에 임의탈퇴 공시 신청을 했습니다.

로니는 LG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이스 히메네스를 내보내고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타자입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9년 연속 100경기 이상을 뛴 화려한 경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로니는 LG 입단 이후 1군 23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준수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타율은 낮지 않지만, LG가 기대했던 시원한 장타는 터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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