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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방송통신대학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셨지요? 네,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규 고등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이라는 게 정말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입니다.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는 정규 학교 다니는 게 쉽지 않을 거고 더욱 방송통신고등학교의 필요성이 절실할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줄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제한된 예산과 인력을 갖고 이런저런 사정 다 충족시킨다는 게 무리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와 성의라는 변수를 조금만 고민하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순위와 성의. 우리나라 복지 정책에서 가장 아쉬운 두 가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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