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메르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준수하라"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엘리제 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상황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없다"면서 민스크 평화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4자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의 평화협정 준수 합의가 있었음에도 협정 위반 행위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프랑스·독일·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은 '노르망디 형식 회담'으로 불리는 4개국 전화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네 나라는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평화협정을 채택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분리주의 반군 간의 교전 중단, 크림반도의 자치권 보장을 위한 조치 이행 등의 분쟁해결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민스크 평화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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