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차량 2대 사드기지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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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30분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주한미군 차량 2대가 나타났다가 돌아갔다.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배치한 뒤 주한미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US ARMY'(미 육군)이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승용차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해 사드기지로 들어가려다가 주민 제지를 받았다.

승용차 앞자리에는 주한미군 2명, 뒷좌석에는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승용차를 통과시키려는 경찰과 이를 반대하는 주민 간에 승강이가 잠시 벌어진 사이 승용차는 되돌아갔다.

마을회관에서 150여m 떨어진 곳에 대기하던 주한미군 승용차도 검은색 승용차를 따라 되돌아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군 버스 3대가 이날 오전 마을회관 앞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걸 보고 주한미군도 통과할 수 있는 걸로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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