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기장관 후보자 "기독교 신자지만 과학적 진화론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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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자신의 종교 활동에 대해 "기독교 신자지만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장관 지명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사실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로 창조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개인적으로 창조과학을 연구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이튿날인 지난 25일 창조과학회 이사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연락이 와 청문회를 거쳐야 하므로 사외이사 활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이사 자리를 그만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7년 연세대에서 열린 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들을 교육, 언론, 행정, 기업, 정치 등 모든 분야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종교적 행사의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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