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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웨딩드레스 빌려드립니다" 결혼 1주년 아름다운 선행 '훈훈'


오프라인 - SBS 뉴스

결혼 1주년을 맞은 한 여성이 웨딩드레스가 없는 예비 신부 12명에게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빌려줘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야후뉴스 등 외신들은 형편이 어려운 예비 신부들에게 웨딩드레스를 빌려준 여성의 선행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도네타 하인즈 씨는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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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예비신부에게 웨딩드레스를 빌려주는 것입니다.

하인즈 씨도 결혼할 당시 집이 없어 자동차 안에서 생활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기에, 형편이 어려운 예비 신부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하인즈 씨는 곧바로 한 결혼업체 페이스북 페이지에 웨딩드레스를 빌려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글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모두 12명의 예비 신부들이 지원해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이 웨딩드레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인즈 씨는 예비 신부들이 모두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도록 12명 모두에게 결혼 날짜가 겹치지 않게 동의를 구했습니다. 

예비 신부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했던 그녀는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도와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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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빌려 입고 결혼식을 올린 아리아나 프로 씨는 "처음 그 옷을 입었을 때 수선하지 않았는데도 내 몸에 딱 들어맞았다"며 무사히 결혼을 마친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이제는 경제적으로 자리 잡은 하인즈 씨는 "이 웨딩드레스가 드라이클리닝으로 닳을 때까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속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 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페이스북 Dawnetta Heinz, Arianna Pro, 픽사베이)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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