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라 쇼핑몰' 허가에 부천시 발끈…"이중적인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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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에 쇼핑몰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인근 지역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대형 신세계 쇼핑몰의 건축허가가 나오자 같은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건립을 추진해온 인근 부천시가 발끈했습니다.

또 지역상인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면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김만수 부천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의 쇼핑몰 건축허가를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인천 지역상인 보호를 이유로 부천시의 신세계 백화점 건립을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김만수/부천시장 : (인천은) 부천에서 계획 중인 (백화점보다) 5배에 달하는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허용하는 이중적인 잣대에 자기중심적인 행정을 하고있는 겁니다.]

부천시는 인천경제청에 대한 정식고발을 검토하고 신세계그룹 측에도 2년 넘게 연기돼온 백화점 토지매매계약을 이달 말까지 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천시와 함께 쇼핑몰이 들어서는 인천 서구지역 상인들도 상생방안을 내놓으라며 건립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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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올 상반기 물동량 증가율이 세계 주요 컨테이너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운 조사기관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올 상반기 세계 30위권 컨테이너항의 물동량 증가율에서 인천항이 18.7%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 다음으로는 중국의 닝보항과 광저우항, 상하이항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컨테이너 268만 TEU를 처리해 57위를 기록한 인천항은 올해 300만 TEU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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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지 1년 1개월 만에 누적 승객 5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지하철 2호선 누적 승객은 지난주까지 5천 2만 명을 넘어 작년 7월 30일 개통 이후 390일 만에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호선이 전동차 2대만을 연결해 운행하는 경전철이란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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