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유정 '후원금' 두고 신경전…"정치편향" vs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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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국회에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특정 정당을 지지했던 이력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청문회 시작부터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여당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사실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여당 법사위원에게도 후원금을 낸 만큼 인사청문회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정당한 법적 한도 내에서 합법적으로 후원했던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는 의혹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정당에 가입한 적이 없고 사회적 약자와 여성 인권 등의 정책을 실현해 줄 사람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지지 선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대상에 이 후보자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이라는 말도 듣지 못했고 이후에 연락도 오지 않아 활동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후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정치적 편향성을 들어 이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주장해 온데다, 오늘 청문회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정기국회의 전초전 성격이 큰 만큼 보고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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