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여자골프-최유림 3타차 선두…이보미 2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하이원여자 오픈 둘째 날 최유림이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유림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최유림은 2위 이보미를 3타 차로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유림은 첫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8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한 뒤 오늘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보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최유림은 10번 홀(파4)부터 시작해 첫 홀을 보기로 출발하며 주춤했지만 14번(파3)과 15번 홀(파5)에서 1타씩을 줄였습니다.

이어 2번(파4)과 3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선보이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최유림은 드림투어(2부)를 거쳐 2011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했고 2013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유림은 4년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합니다.

최유림은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 시원하게 치고 집에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 주춤했습니다.

오늘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는 홀인원(파3 14번 홀) 포함 4타를 줄여 최유림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 샷과 퍼팅이 모두 흔들리면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보미는 경기 후 "오늘 27홀을 치느라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막판에 2개의 버디를 잡아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이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3개 홀을 남기고 4타를 줄인 박유나, 그리고 여고생 아마추어 조아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KLPGA 대상을 차지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즌 3승의 김지현은 1,2라운드 각각 2오버파를 치며 4오버파 50위권으로 처졌습니다.

일몰로 일부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상금 랭킹 2위,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은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내일 오전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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