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30여만개, 서울 복지관·시설 143곳에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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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30여 만개가 작년 서울 시내 복지관과 여성 보호 시설 등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적십자사를 통해 깨끗한나라로부터 릴리안 생리대를 월 8만 개씩 12개월간 받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맺은 뒤 9∼12월 넉 달간 지원을 받았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깔창 생리대' 등 저소득층 소녀의 생리대 문제가 이슈가 된 터라 후원 의사를 밝혀오자 감사한 마음에 받았다"며 "이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터져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4개월간 지원받은 생리대는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 93곳과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 등 50곳에 전해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생리대 지원 계획을 세우고자 올해부터는 더는 이곳에서 생리대를 후원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 밖에도 지난해 9월 기초생활수급자 9천200명에게 생리대를 지급했지만, 당시 지급한 생리대는 릴리안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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