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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머리 긴 남자는 안 돼요" 유치원 입학 거절당한 4살 소년


오프라인 - SBS 뉴스

미국에서 4살 남자 아이가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유치원 입학을 거절당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FOX 방송은 텍사스주에 사는 제시카 오츠 씨의 아들 자베즈가 유치원 입학을 거절당하게 된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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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 씨는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입학 서류를 작성하다 남학생 두발 규정에 대한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남학생의 머리카락 길이가 눈과 귀, 목 아래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었습니다.

유치원 측은 긴 머리를 가진 자베즈와 오츠 씨에게 "규정 면제를 받고 싶다면 종교나 문화적 이유 등을 증명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자료가 필요하다"며 입학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오츠 씨는 "자베즈는 그저 긴 머리를 좋아하는 아이일 뿐"이라면서 "아이가 머리카락 때문에 유치원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속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또 "여학생에게는 특별히 명시된 두발 규정이 없다"면서 "명백한 성차별이자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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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도 대부분 "고작 머리 길이 때문에 차별을 받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유치원 규정은 규정이니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유지원 웹PD, 사진 출처= FOX News 방송 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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