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커플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의 주요 범행 장소는 가정집도, 금은방도 아닌 코인 노래방이었는데요, 훔친 액수가 동전을 포함해 4백만 원이라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커플 도둑'입니다.
코인 노래방에서 한 여성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는 내내 밖을 살피고 있는데요, 이 사이 함께 있는 남성이 노래방 기계를 열어 안에 있는 동전과 지폐를 훔칩니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이런 수법으로 최근 한 달 동안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를 돌며 25회에 걸쳐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 봤자 동전과 지폐 몇 장 아니겠냐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그동안 이들이 훔친 금액은 총 396만 1천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20살 정모 씨를 구속하고, 18살 손모 양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집을 나와 함께 생활하던 두 사람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노래방 주인들도 먹고살기 빠듯할 텐데', '어떤 의미에서는 천생연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