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취재파일] '심장에 결함' 흑표 전차…은폐 시도한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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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SBS 오디오 취재파일 김성준입니다.

북한 미사일 위기가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그런데 사실 핵미사일 같은 전략 무기 문제 외에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또 다른 안보 사안이 있습니다. 재래식 전쟁이 벌어졌을 경우 우리의 대응입니다. 보병전이나 기계화 전투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 대응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는 육군 전차 개량 사업을 벌여서 K-2 흑표전차를 개발했습니다. 전차가 흔들려도 포탄 장전과 발사가 쉽고, 언덕에 가려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공격하는 데 효과적이고, 헬기를 공격하는 능력도 뛰어난 전찹니다. 여기까지 보면 마음이 든든해지지요.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엔진구동장치 파워팩의 국산화가 지연되면서 첫 납품 100대에는 독일제 파워팩을 사용하게 됐다는 겁니다. 독일제가 왜 문제일까요? 독일제 기계나 전자제품은 성능 하면 최고 아닌가요? 우리 군이 운용을 해봤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별의별 하자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자를 찾아내 철저하게 보완을 요구해야 할 우리 측 방위 사업 기관들이 독일제의 하자를 쉬쉬하고 있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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