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 301조 조사에 강력 반발…"모든 조처 취할 것"


트럼프 미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중국이 "무책임한 조처"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 무역대표부가 지난 18일 지적재산권 침해조사를 시작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무시하고 국내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하고,객관적이지 않다"며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이고, 보호주의적인 행태에 강한 불만을 표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상무부는 "마라라고 미중 정상회의 이후 양국은 양자 무역에 관해 순조롭고 건설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런 시기에 301조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대외적으로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미국 산업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양국 산업계의 협력 강화를 원하는 소망과 다자 무역의 규칙을 존중해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중국은 면밀히 지켜보겠다"면서 "중국의 합리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한 적절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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