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보고'…일자리·저출산 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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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0일)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백일을 맞아서 국민 보고 대회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통령은 일하는 아빠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게, 근무 시간을 줄이고 휴가를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국민 보고대회는 인디밴드의 노래를 시작으로 청와대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국민인수위에 낸 자신의 정책 아이디어가 국정과제로 반영된 시민 28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출연해 국민제안 18만 건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았던 두 가지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고

[문재인 대통령 : 국민 세금을 일자리 만드는데 쓰는 것은 세금을 가장 보람 있게 사용하는 것이다.]

저출산 대책엔 노동시간 단축과 연차휴가 사용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일하는 부모, 아빠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뿐 아니라 청와대 수석과 장관들도 질문과 정책 제안에 답변했습니다.

[황찬우/국민인수위원 (초등학교 3학년) : 역사 유물이 발견된 곳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해서 역사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사람들이 찾아오고 공부하고 길이길이 남길 수 있는 유산으로 보존하겠다는 말씀드리겠고요.]

문 대통령은 정책 제안을 비롯한 국민들의 집단지성과 함께 나가는 것이 국정 성공의 길이라며 소통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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